엠비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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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0.14. 오후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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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박새롬 기자] 엠비디(대표 구보성)가 정부 지원을 받아 난소암의 '항암제 감수성 진단키트' 개발에 나선다.

엠비디는 최근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의 국책과제 '의료기기 맞춤형 소재 및 소자 개발'의 연구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공동 운영하는 기관이다. 이번 국책과제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건양대학교가 참여기관으로 컨소시엄을 구축, 최종 선정됐다.

이번 연구에서 엠비디는 독자적인 '오가노이드 기반 항암제 스크린 플랫폼'을 기반으로 난소암 조직의 항암제 감수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로써 임상의에게 치료 관련 실험적 근거를 제공하는 '항암제 감수성 진단 키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앞으로 3년 6개월간 전체 30억원 규모의 사업비 중 25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기로 했다.

특히 회사는 이번 연구로 '항암제 감수성 진단키트'의 상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둘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의료기기 허가 및 특허까지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

구보성 엠비디 대표는 "난소암은 부인암 환자 사망률 1위 질환으로 5년 생존률은 40% 미만"이라며 "난소암 수술 후에는 획일적인 1차 항암화학요법이 시행되는데 6개월 내 항암제 내성 및 재발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개발하는 난소암 항암제 감수성 진단키트로 1차 항암제 반응환자와 비반응환자를 빠르게 구분할 것"이라며 "환자에게 맞는 치료로 생존율을 높이는 게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난소암 환자에 항암제 감수성 진단키트를 적용한 치료 전략 개념도/사진제공=엠비디


중기협력팀 박새롬 기자 tofha081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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