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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노물질 유해성 신속 정확하게 찾아낸다”
- 안전성평가硏, 나노물질 고속 독성평가 국제표준시험법 개발
3차원 세포주를 이용한 나노물질의 세포독성평가 모식도.[안전성평가연구소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는 예측독성연구본부 윤석주 박사 연구팀이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엠비디와 공동연구를 통해 나노물질의 세포독성을 신속 정확하게 평가하는 시험법을 개발, ISO 국제표준법으로 지정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나노기술의 발전으로 화장품,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노 물질이 사용되고 있으나, 인체 및 환경에 대한 영향이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아 나노 물질의 안전성 규명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연구는 안전성평가연구소의 독성연구기술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나노물질 측정기술, 국내 생명공학 기업 엠비디의 세포 배양 플랫폼 및 고속 자동화 장비 기술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를 통해 이뤄낸 성과다.

나노물질은 고유의 물리·화학적 특성으로 개발 제형에 따라 독성이 다르게 나타나며, 간섭, 반응성 침전 등의 특성 때문에 고속 독성평가에 어려움이 있다.

또한 기존 독성평가 시험법을 적용할 경우 나노물질 고유의 광학적 흡광 특성으로 인해 발색, 형광, 발광 등 측정값에 영향을 주어 재현성 있는 독성 결과를 얻기 어려운 기술적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표준시험법은 3차원 세포모델에서 광학적 간섭 영향 없이 나노물질의 세포독성을 빠르고 정확하게 평가하는 시험법이다. 3차원 세포주를 기둥 형태의 플레이트에 배양하고 나노물질을 노출 시킨 후, 나노물질의 세포 생존율을 통해 독성을 평가한다.

윤석주 박사는 “나노 물질의 안전성 예측 모델 개발을 위한 고속 독성 평가로 고속 스크리닝을 통한 대용량의 독성 정보 생산이 가능해졌다”라며 “향후 빅데이터 기반 나노물질 안전성 예측 모델 개발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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