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디, 최적 항암제 선정 '아스파 스캐너' CE 인증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두리 기자 2019.12.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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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및 정밀의학 전문기업 엠비디(대표 구보성)가 최근 암세포 형광 측정 의료장비 '아스파 스캐너'의 CE(유럽인증) 등록을 완료하면서 본격적으로 유럽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엠비디는 3차원 세포 배양 기술 및 세포 이미지 분석 기술 등을 자체 개발한 업체다. 이를 활용해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개발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아스파 스캐너는 최적의 항암제를 선정하기 위한 암세포 영상 분석 장치다. 엠비디의 3차원 암세포 배양 기술 및 항암제 반응 결과에 형광 시약을 반응시킨다. 이를 통해 생성된 항원·항체 복합체의 형광치를 측정한다.



엠비디에 따르면 유럽에서 체외진단 의료기기를 판매하려면 유럽연합(EU) 국가 중 한 곳 이상의 보건 당국에 CE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엠비디는 이달 독일에서 CE 등록을 끝마쳤다.

엠비디는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KFDA), 미국 식품의약국(FDA), ISO13485(의료기기 품질관리시스템) 등 관련 인증들을 잇따라 획득했다. 이번 CE 인증이 환자 개인맞춤형 정밀의학 업체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구보성 엠비디 대표는 "아스파 스캐너의 CE 등록을 마쳐 유럽 시판이 가능해졌다"며 "지난 4월과 6월에 획득한 KFDA 및 FDA 인증을 바탕으로 유럽뿐만 아니라 국내, 미국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스파 스캐너/사진제공=엠비디아스파 스캐너/사진제공=엠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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